[ 아시아경제 ] 베스티안재단은 최근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관을 응원하는 '제8회 S.A.V.E. 영웅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11일 열린 시상식에는 소방청 백승두 대변인, 베스티안재단 김경식 이사장, 베스티안재단 사회복지사업본부 설수진 대표와 화상환자자조모임 해바라기회 오찬일 회장을 비롯한 'S.A.V.E. 영웅상' 수상자와 모델 소방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S.A.V.E.'는 "슈퍼히어로들이 가치 있는 에너지를 끌어모으다(Superheroes, Attract, Valuable, Energies)"라는 의미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된 제8회 S.A.V.E. 캠페인은 전국의 현직 소방관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 가족사진 콘테스트를 통해 선발된 6팀(10명)의 소방관 가족사진을 캘린더에 담아, 이를 리워드 제품과 함께 네이버 해피빈 공익 펀딩을 통해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여러 기업과 단체, 개인들의 캠페인 참여를 통해 조성된 1400여만 원의 기금은 각 50%씩 소방관들의 가족 힐링 여행 지원비와 저소득 화상환자 치료비로 지원된다.
영웅상 수상자는 ▲김주신 소방교(부산 강서소방서) ▲서동수 소방위(부산 해운대소방서) ▲송동석 소방위(부산 금정소방서) ▲진성덕 소방위(대전 서부소방서) ▲이제운 소방교(경기북부 특수대응단) ▲유민주 소방장(충북 소방행정과) ▲정문수 소방위(전남 목포소방서)이다.
행사에서는 S.A.V.E. 캠페인 모델로 참여했던 소방관 6팀(10명)에게 감사패와 앨범, 외식상품권이 전달됐으며, 저소득 화상환자들의 치료비로 사용될 캠페인 기금 50%가 화상환자자조모임 해바라기회의 오찬일 회장에게 전해졌다.
김경식 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사명을 다해온 S.A.V.E. 영웅상 수상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베스티안재단은 앞으로도 현장의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소방공무원의 가장 든든한 동반자로서, 공공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연대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승두 소방청 대변인은 "벌써 8회를 맞이한 S.A.V.E. 영웅 시상식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우리 소방관들의 용기와 헌신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S.A.V.E. 캠페인이 소방공무원과 국민 모두를 위한 치유와 공감의 장으로써 지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베스티안재단은 서울, 청주, 부산 지역에서 운영하는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 베스티안병원을 기반으로 설립되었으며, 저소득 화상환자 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해 왔다. 또한, 전국의 미취학 아동과 취약계층 노인,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화상 안전 및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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