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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남양주 왕숙에 제2 데이터센터 짓는다…6천억 투자
    이경은 기자
    입력 2025.06.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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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와 남양주시는 13일 경기도청에서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와 남양주시는 13일 경기도청에서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주광덕 남양주시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출처=카카오]

카카오가 6000억원을 투자해 남양주 왕숙에 제2 데이터센터를 짓는다. 

카카오는 13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주광덕 남양주시장,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 허브'(가칭)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경기 남양주 왕숙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약 9만2000㎡ 규모의 디지털 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건축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디지털 허브에는 데이터센터와 함께 R&D 센터, 스타트업과 지역 주민 등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공간 등이 마련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 시민 참여 교육 프로그램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카카오가 임대 방식이 아닌 자사 소유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센터는 고집적 서버 수용이 가능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용 외에도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AI 데이터센터로 구축된다.

2022년 SK C&C(현 SK AX)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가 중단되는 사태를 겪은 카카오는 줄곧 제2데이터센터 부지를 물색해왔다.

데이터센터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데이터센터를 통해 서비스를 중단 없이 이어가기 위한 이중화 필요성 및 한층 고도화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커진 점도 카카오의 이런 움직임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카카오는 서울대 시흥캠퍼스에 제2데이터센터 설립을 추진했으나, 양자 협의 과정에서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된 바 있다.

정 대표는 "AI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든 국민이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카카오의 목표"라며 "카카오 디지털 허브는 AI 대중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구축할 예정이며, 남양주 지역 발전 및 상생을 위한 협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5가지 산업벨트를 추진 중인데 그중에서도 파주에서 남양주를 잇는 경기 북부지역 AI 문화산업 벨트에 카카오가 디지털 허브를 구축하는 것은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라며 "이제 사업이 시작하는 단계인 만큼 최대한 이른 시간 내 승인 절차가 이뤄지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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