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지환기자] 충청북도 증평은 조용한 일상 속에서도 자연의 생기와 배움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심 지역인 증평읍을 중심으로 근린공원, 자연휴양림, 박물관, 천문대까지 고루 분포돼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한 여행을 구성할 수 있다.
산책과 힐링의 장소로는 보강천 미루나무숲이 대표적이다. 길게 이어진 미루나무길은 사계절 내내 걷기 좋은 코스로, 특히 가을철에는 노란 잎이 물든 경관이 인상적이다. 가까운 곳에 위치한 증평자전거공원은 자전거를 타며 주변 자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소로, 휴식과 활동이 조화를 이룬다.
좌구산 자연휴양림은 숲에서의 치유와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공간이다.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속에서 산책하거나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체류형 여행지로 적합하며, 같은 지역에 위치한 좌구산천문대에서는 밤하늘의 별을 관측하는 특별한 경험이 가능하다. 천문대 내부의 전시와 해설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근린공원 중 하나인 별천지공원은 조형물과 정비된 산책로로 지역민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다. 한적한 분위기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하며, 주변 자연과도 잘 어우러진다.
문화와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는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있다. 전통 생활도구와 풍속 자료들이 전시돼 있으며, 일부는 체험을 통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
증평은 거창한 랜드마크보다도, 일상에 가까운 공간에서 조용히 자연과 교감하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짧은 일정 속에서도 내실 있는 여정을 원하는 이들에게 알맞은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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