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이코노미뉴스 김선정] 울산대학교(총장 오연천)가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이차전지 분야에 최종 선정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2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으며, 울산대와 울산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울산대는 2025년부터 최대 4년간 국비 116억 원을 포함해 총 134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소재·부품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전주기 분야에 걸쳐 매년 60명의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울산대는 2024년 3월 융합학부 내에 ‘이차전지 융합전공’을 신설해 운영 중이며,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기업과 연계한 PBL(문제 기반 학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강화 ▲산업체 겸임교원 확대 ▲산학협력형 비교과 프로그램 운영 등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오은석 울산대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는 “기존의 이차전지 융합전공 운영 실적과 지역 산업과의 긴밀한 협력, 채용 연계형 교육모델 개발 등의 노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울산이 글로벌 배터리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기여할 창의적이고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2023년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이후,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과 전문 인재 양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왔다. 시 관계자는“이차전지는 울산의 미래 산업 전환을 이끌 핵심 동력”이라며 “이번 특성화대학 유치를 통해 지역 인재가 울산에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는 재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차세대이차전지 융합대학원’, ‘탄소중립기술 융합대학원’도 운영한다. 야간 석사학위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대학원은 ▲등록금 전액 지원 ▲산업맞춤형 융합 교과 구성 등의 혜택을 제공하며,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오는 19일까지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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