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이재명 정부 여당 첫 원내대표로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다.
친명계 3선의 김 신임 원내대표는 대선 이후 치러진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그는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게 된 이재명 정부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개혁과제 등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김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서 의원이 경선기간 해준 좋은 말, 생각 못했던 제안까지 모두 받아 안아서 압도적 과반 집권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원동지들과 선배동료 의원들이 선출한 것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한 교두보가 되라는 것일 것"이라며 "내란종식과 헌정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한 트랙으로,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또 다른 트랙으로, 대한민국 재건을 또 한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 선배동료 의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이재명 정부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을 대표해 의정활동하는 의원 개개인의 성장을 돕겠다는 약속도 하겠다"면서 "민생회복, 경제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원내 운영과 관련해 "부처별 당정 협의회를 실질화하겠다"며 "상임위별로 부처별 장·차관과 의원들이 월 1회 간담회를 정례화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선공약 이행 TF를 통해 의원들의 지역구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밝혔다. 의원들의 지역구 활동을 위해 "1~3주를 국회 운영 주간으로 상임위 본회의를 배치하고 4주째는 지역활동 주간으로 지역구를 집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원과 원내대표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소통 수석을 신설해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초선 재선 3선 4선 이상 선수별 의원들과 정기적 간담회를 갖고 고견과 조언을 듣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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