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모바일로고
5
0
정치
허은아, "이준석당 됐다" 개혁신당 탈당…무소속 대선 출마
    입력 2025.04.23 13:40
    0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개혁신당 탈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4.23 연합뉴스

[ 아시아경제 ]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당협위원장급 포함 31명과 동반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

허 전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앞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허 전 대표는 개혁신당과 결별을 선언하는 이유는 단 하나라며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되어버린 이 정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허 전 대표는 "변화와 혁신이라는 약속과 신념으로 버텨왔고 당을 지켰다"면서도 "'개혁'은 사라졌고, 당은 이준석 한 사람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 무대가 됐다. 처음부터 이준석 사당이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준석당이어야 한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21일 세종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준석캠프

허 전 대표는 특히 이준석 의원을 파면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닮았다면서도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 했다. 개혁신당이 이준석의 정치적 탐욕을 위한 도구로 추락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모든 것을 바쳐 함께 만들었던 이 당을 떠나는 일은 고통스럽고, 아프고, 너무나도 힘든 결정"이라면서 "하지만 침묵은 국민께 더 큰 배신이다. 오늘의 탈당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탈출이 아니라,책임을 다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했다. 이어 "말뿐인 개혁이 아니라, 행동으로 증명하는 정치를 보여드리겠다"면서 "오늘 저희의 이 결단과 도전에 국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냉철한 평가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허 전 대표는 오는 24일 서울 강서구 허준공원에서 비전발표회를 열 예정이다. 허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당 대표로 선출됐지만, 인사 문제 등을 놓고 이 후보와 갈등을 빚어오던 끝에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로 대표직을 잃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위한
    #무소속
    #서울
    #이준석
    #출마
    #기자회견
    #허은아
    #경제
    #국민
    #대표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정치 주요뉴스
  • 1
  • 韓대행 "인천 '천원주택' 감동…저출산 중앙·지방정부 협력해야"
    아시아경제
    0
  • 韓대행 "인천 '천원주택' 감동…저출산 중앙·지방정부 협력해야"
  • 2
  • 文, 검찰 뇌물죄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尹 탄핵의 보복성”
    서울신문
    0
  • 文, 검찰 뇌물죄 기소에 “터무니없고 황당…尹 탄핵의 보복성”
  • 3
  • 한동훈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시사
    서울신문
    0
  • 한동훈 “모든 사람들과 함께할 것”…한덕수와 단일화 가능성 시사
  • 4
  •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대선 인터뷰]
    아시아경제
    0
  • 홍준표 "'빅1'되면 판도 바뀐다…선진대국이 마지막 소임"[대선 인터뷰]
  • 5
  • “한동훈이 배신자? 제발 갖다 버려라”…韓캠프 박정훈 의원 ‘배신자론’ 반박
    서울신문
    1
  • “한동훈이 배신자? 제발 갖다 버려라”…韓캠프 박정훈 의원 ‘배신자론’ 반박
  • 6
  • 의무사관 692명 임관식…3년간 의무복무
    아시아경제
    1
  • 의무사관 692명 임관식…3년간 의무복무
  • 7
  • 이공계 출신 안철수·이준석, 25일 판교서 'AI 기술 패권' 대담 진행
    아시아경제
    0
  • 이공계 출신 안철수·이준석, 25일 판교서 'AI 기술 패권' 대담 진행
  • 8
  • 12조 추경 증액 놓고 정치권 충돌… “지역화폐 등 확대” “대선 포퓰리즘”
    서울신문
    0
  • 12조 추경 증액 놓고 정치권 충돌… “지역화폐 등 확대” “대선 포퓰리즘”
  • 9
  • 민주 후보들, 검찰의 ‘文 기소’에… “檢 해체해야” 비판
    서울신문
    0
  • 민주 후보들, 검찰의 ‘文 기소’에… “檢 해체해야” 비판
  • 10
  • “2차 내란” “尹 재출마하는 셈”… 한덕수 대망론 공방 폭발했다
    서울신문
    0
  • “2차 내란” “尹 재출마하는 셈”… 한덕수 대망론 공방 폭발했다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투표
  • 스타샵
  • 뉴스